손흥민을 향한 벤투 감독의 무한 신뢰 "무득점 걱정할 것 못 돼, 그저 있을 수 있는 일"[스경X현장]

파주 | 윤은용 기자 2022. 9.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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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파주 | 권도현 기자



“무득점은 걱정할 게 아닙니다. 그저 있을 수 있는 일인거죠.”

시즌 시작 후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키다 합류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부진을 탈출한 손흥민(30·토트넘)을 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선수는 늘 좋을 때도,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며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그저 축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였다. 골을 넣고 못 넣고를 떠나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으로 도착해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 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8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걱정을 키웠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선발로 계속 쓰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14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모든 우려를 종식시켰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이 없었다고 해도 플레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골이나 키패스 등 주요 수치들만 집중해서 보는데 축구는 그런 수치만 가지고 평가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번 코스타리카(23일), 카메룬(27일)과의 평가전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전술이 시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벤투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아직 첫 경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다.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파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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