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삭제하고 환불도 했다"..우마무스메 카겜株 '분노의 추락'

홍순빈 기자 2022. 9. 19.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이 계속되자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우마무스메 운영진과 게임 이용자 자율협의체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딸 삭제하고 환불 다 받았다.", "토요일 간담회 보고 주식 다 뺐어요."(카카오게임즈 종목토론방)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이 계속되자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임 이용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주말 간담회까지 열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19일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보다 3000원(-6.17%) 하락한 4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인 4만54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우마무스메 논란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일본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를 국내 출시했다. 말을 의인화한 캐릭터들(ウマ娘·말의 딸)이 경주를 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보다 적은 보상, 중요 이벤트 공지 지연 등이 잇따르면서 '한국 홀대론'이 불거졌다. 이용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카카오게임즈 본사와 여의도 등에 마차시위를 벌이며 책임자 사과, 이용자 간담회 등을 요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우마무스메 운영진과 게임 이용자 자율협의체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운영진들이 이용자 보상책을 발표했지만 이용자측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 대표인 '사이먼'은 이날까지 소송 참여자를 취합해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소송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마무스메 매출 순위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초 구글플레이 기준 모바일 매출 1위까지 기록했던 우마무스메는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16위까지 하락했다.

우마무스메의 흥행 성공으로 2분기 실적도 좋았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논란으로 위기를 겪을 것이란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나 매출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해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기존 17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내린다"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대만에서 IOS 매출 순위가 50위권으로 빠르게 하락해 평균 일매출이 2분기 8~9억원에서 3분기 1~2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다소 부족한 신작 라인업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추정 하향, 자회사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의 상장 관련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 눈높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나는 솔로' 4기 영수 "유부녀들이 만나자고 연락"기상캐스터 이설아 '태풍 파이팅!' 댓글?…"사칭 계정 신고"김지민, 허경환 연애 폭로…"스캔들 없는 이유, 여친 폰 뺏는다""30분간 3골 넣는 손흥민, 벤치에 좀더…" 토트넘 '농담 폭발'유지나 "10억짜리 '나쁜 유혹' 거절했던 이유는…" 고백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