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호국공원 아이디어 달라"..호건 "내셔널몰 안내할것"(종합)

하채림 2022. 9.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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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가 제1호 '대한민국 명예보훈장관'이 됐다.

국가보훈처는 19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를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고 위촉장과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호건 주지사와 박민식 보훈처장 외에 메릴랜드주와 보훈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에게 명예보훈장관으로서 첫 임무라며 보훈처가 추진하는 '용산 호국공원' 조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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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명예보훈장관 위촉장 수여..호건 주지사 "전쟁영웅 지원에 항상 노력할것"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민식 보훈처장이 19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제1호 명예보훈장관 위촉식'에서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에게 위촉패와 유엔 참전국 국기가 새겨진 기념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2022.9.19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가 제1호 '대한민국 명예보훈장관'이 됐다.

국가보훈처는 19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를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고 위촉장과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위촉장에는 호건 주지사가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선양에 힘쓴 데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당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감사와 예우의 증표로 전달하는 기념메달에는 태극 문양 바탕에 한국, 미국 등 22개 유엔참전국의 국기가 그려졌다.

이날 위촉식에는 호건 주지사와 박민식 보훈처장 외에 메릴랜드주와 보훈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에게 명예보훈장관으로서 첫 임무라며 보훈처가 추진하는 '용산 호국공원' 조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당부했다.

그는 "보훈처는 미국의 내셔널몰의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자 한다"며 "첫 번째 미션은 용산 호국공원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보훈처는 용산공원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상징 광장으로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남산 안중근 기념관, 용산 전쟁기념관, 용산 보훈메모리얼파크, 한강 이남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잇는 보훈역사의 축을 마련, 워싱턴DC '내셔널몰'과 같은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호건 주지사는 "만약에 장관님이 워싱턴에 오신다면, 같이 내셔널몰과 메릴랜드의 주도인 아나폴리스에서 안내를 해 드리겠다"며 흔쾌히 수용했다.

이어 "아내인 유미 호건이 예술학 교수이자 예술가이므로, 더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유미 호건 여사를 내 '명예보훈차관'으로 임명할까 한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가 19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대한민국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된 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2.9.19 utzza@yna.co.kr

박 처장은 위촉식에 앞서 호건 주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메릴랜드주에 많은 참전용사가 계시고, 많은 분이 희생됐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전쟁의 혹독한 대가에도 자유를 얻기 위해 희생한 분들을 저희 부부는 매우 존경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영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내년 범정부로 진행하는 정전 70주년 행사에 호건 주지사의 성원을 부탁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에 "메릴랜드주에선 이미 7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워싱턴 D.C.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에서도 70주년을 기념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과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화당 유력 정치인으로 올해 7월 워싱턴 D.C.에 제막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아내 유미 호건 여사는 한국계다.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된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민식 보훈처장이 19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제1호 명예보훈장관 위촉식'에서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에게 위촉패와 유엔 참전국 국기가 새겨진 기념메달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9.19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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