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막내가 들어왔다

2022. 9.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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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8강 ○ 박진솔 9단 ● 조완규 4단
초점1(1~12)
2021년 12월 GS칼텍스배 예선이 벌어질 때 조완규는 4연승을 달려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다. 2001년에 태어나 2019년 프로에 들어왔다. 5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한국 1위 신진서는 2015년부터 GS칼텍스배 본선과 인연을 맺었다. 2018년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2021년까지 본선 24강 가운데 누가 가장 어리냐 하는 문제를 내면 풀기 쉬웠다. 2000년생 신진서보다 어린 프로를 본선에서 보지 못했다. 새로운 본선 무대에서 막내가 된 조완규가 16강을 넘었다. 바둑동네가 잠깐 술렁였다. 김지석이 GS칼텍스배에서 2연속 우승한 것이 2014년 때라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 7위에 올라 있는 강자가 아닌가. 김지석이 승률 98%로 앞서 있을 때 조완규가 미끼 하나를 던졌다. 김지석이 덥석 물었다. 함정에 걸린 걸 알고 물러나는 순간 조완규 승률이 93%로 치솟았다. 12까지는 평범하다. 백8에 씌울 때 흑9로 받으면 머리 아플 일이 없다.
프로끼리는 <그림1> 흑1, 3으로 끊는 길로 가지 않는다. 알 것 다 아는 백이 14까지 길을 잡는다. 흑이 얻을 게 없다. 흑11은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와 좋은 수로 인정받았다. <그림2> 흑8로 씌워 편한 싸움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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