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10개월 만에 이용자수 뚝 떨어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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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가 출시 1년도 지나지 않아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시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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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억 예산 투입해 개발했지만 사용자 갈수록 줄어
예산 부족·관심 저하 등이 원인으로 지적
송석준 의원 “2차 피해 막기 위해 서비스 활성화 필요”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가 출시 1년도 지나지 않아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 부족 및 관심 저하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시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유출된 이력을 알려준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초창기인 지난해 11월 이용자는 16만6262명으로, 유출 확인도 1만6596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월간 이용자는 8960명으로 1만 명도 되지 않았다. 또 유출 확인도 828명에 그쳤다.
개인정보위는 해당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 패스워드의 도용 여부 외에 이메일, 신용카드 정보 등 도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확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재정 당국이 긴축재정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됐다”라며 “국민들의 계정정보 도용 및 범죄악용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서비스이나 대상과 범위가 제한적이고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관심이 줄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상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가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라며 “음성화돼 있는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내 정보 유출 확인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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