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올해 말까지 국가 재난 대응 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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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관리체계 개선과 지하공간 침수 예방을 위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올해 말까지 국가 재난 대응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 장관은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이달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컸던 점을 들면서 정부는 일상화하는 기후변화 앞에서 기존 재난 대응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체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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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관리체계 개선과 지하공간 침수 예방을 위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올해 말까지 국가 재난 대응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오후 '난마돌'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 영향권을 벗어났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서둘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응급 복구를 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추가 피해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밤새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음에도 부상자 2명 이외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이 피해 예방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추가적인 태풍이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배수로와 배수펌프장 같은 수방 시설을 다시 정비하고 태풍, 호우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철야 근무하면서 비상 대응한 자치단체와 소방, 경찰, 군을 비롯해 관계기관 담당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이 장관은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이달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컸던 점을 들면서 정부는 일상화하는 기후변화 앞에서 기존 재난 대응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 재난 대응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아직 '힌남노' 피해 복구가 한창”이라며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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