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선 메쉬코리아 CTO "물류·유통의 아마존웹서비스 만들겠다"
물류는 유통과 연결 해야 IT혁신 가능
부릉으로 알려진 물류IT기업 메쉬코리아 이종선 CTO(최고 기술책임자)는 이렇게 매일경제에 말했다. 이 CTO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IUC)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다가 2013년 메쉬코리아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그동안 메쉬코리아의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다가 이번에 CTO로 역할을 맡게됐다.
이 CTO 는 유통과 물류가 결합되어야 하는 이유를 대형마트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대형마트의 통합 물류라고 하면 물류만 신경 써서는 혁신에 한계가 있고 대형마트의 커머스에 연결되어야 물류 혁신이 성립된다"면서 "대형마트의 주문 정보와 제품 정보와 같은 백엔드 데이터를 활용해야 특정시간대의 배송 물량의 부피와 무게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2륜, 소형차량, 1톤 트럭 등의 최적화된 배차를 자동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물리적 인프라와 데이터, 테크가 결합해야만 진정한 물류IT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위치정보, 경로, 실시간의 교통상황, 날씨정보, 배송수행 상황 등의 데이터가 활용되어야 최적 노선으로 효율적으로 배송하는 솔루션이 접목될 수 있다. 이 CTO는 "데이터가 여러 기능의 시스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활용되고, 데이터를 통해 읽힌 흐름이 시스템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선 CTO는 "부릉이 제공하는 물류-보관-포장-배송 서비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물류IT 서비스, 생산-재고관리-주문 등 유통 지원 IT 서비스, 식자재 유통사업과 같은 커머스 등을 부릉이라는 생태계에 통합하는 것에 CTO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륜배송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물류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CTO 는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하면 현재 기업고객수가 55% 증가한 605곳"이라면서 "물류 최적화와 물류 비용효율화를 위한 제3자 물류 시장이 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운영체제와 웹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아웃소싱 해주듯, 메쉬코리아가 물류유통이라는 도메인 전문가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기업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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