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종태씨..이영 중기부장관 보좌관 출신

이종태 고용부 장관 신임 정책보좌관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신임 정책보좌관에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비례) 수석보좌관인 이종태씨가 19일 임명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장관 직속 별정 3급 상당인 정책보좌관에 노 의원실 수석보좌관인 이씨를 20일자로 임명했다.

이씨는 2012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최경희 의원실 비서관으로 국회에 첫발을 들인 이후, 21대 국회에서는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이영 의원실 수석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씨는 2019년에는 29대 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 회장과 미래통합당 국회보좌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8월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선임보좌관 출신인 서상조씨를 별정 2급 상당의 정책보좌관에 채용한 바 있다.

장관 정책보좌관 제도는 '장관의 국정업무를 돕고, 공직사회 개혁을 보좌한다'는 취지에서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했다.

하지만 본 취지와 달리 권력을 차지한 집권여당 출신 인사들의 '제사람 챙기기'를 위한 자리나눠주기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는 등 제도 존폐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