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기회 달라"..'우마무스메' 논란에 조계현 대표 재차 사과

구희언 기자 2022. 9. 1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17일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에 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나온 운영진 답변이다.

9월 19일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간담회 영상의 조회 수는 하루 만에 각각 27만 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총대진), 14만 회(카카오게임즈)를 기록하며 해당 이슈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NO, 고객님 개별의 선택" 카카오게임즈 운영진 해명 되레 논란 키워
9월 17일 열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 [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캡처]
"(게임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셨습니까, 피해를 안 주셨습니까?"(우마무스메 이용자)

"고객님 개별의 선택이었고, 피해라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카카오게임즈 운영진)

9월 17일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에 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나온 운영진 답변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조 대표는 9월 18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조계현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는 9월 17일 개최한 간담회 내용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게임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운영진 측의 운영 미숙과 일본 '우마무스메' 이용자와의 차별 등을 주장하며 두 차례 '마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열린 간담회는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9월 19일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간담회 영상의 조회 수는 하루 만에 각각 27만 회(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총대진), 14만 회(카카오게임즈)를 기록하며 해당 이슈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동아일보DB]
조 대표는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되었다.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앞서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에 대해 월 1회 로드맵 공개, 공지 방식 변경 검토, 챔피언스 미팅 등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공지 형태 변경 논의 등 개선안을 내놨다. 또한 운영 신뢰도 개선 방안으로 대표이사 직속 '우마무스메' 태스크포스(TF) 조직 개편 검토, 업무 평가 프로세스 개선, 소통 창구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SSR' 픽업 이벤트의 갑작스러운 조기 종료로 피해를 봤다는 이용자 주장이나 환불 요구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인기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제공]
‘우마무스메'에서는 픽업 가챠를 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는데, 픽업 기간이 끝나면 이 포인트는 클로버라는 재화로 변경된다. 이벤트 조기 종료로 포인트가 클로버로 바뀌며 재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 약 60만 원 상당의 200여 포인트가 1200원 가치의 일반 티켓 한 장짜리로 바뀌어 버린 상황에 이용자들은 크게 분노했다. 결국 이용자 일부가 환불이나 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조 대표는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및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Copyright © 주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