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미성년자 단체 포경수술 방송논란 결국 다시보기 중지 [단독]

강서정 2022. 9.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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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측이 논란이 된 미성년자 단체 포경수술이 담긴 방송분 다시보기를 중지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중학생 아들이 친구들과 포경수술을 받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후 누리꾼들은 '성희롱', '성적학대' 등 비난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결국 제작진이 사과한 것과 더불어 논란이 된 지난 17일 방송 다시보기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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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측이 논란이 된 미성년자 단체 포경수술이 담긴 방송분 다시보기를 중지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중학생 아들이 친구들과 포경수술을 받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후 누리꾼들은 ‘성희롱’, ‘성적학대’ 등 비난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결국 제작진이 사과한 것과 더불어 논란이 된 지난 17일 방송 다시보기가 중지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이트 측은 제작진의 요청으로 이날 방송 다시보기가 일시 중지됐다고 공지했다. 포털사이트에도 홍성흔 가족 에피소드만 삭제된 상황이다.

제작진은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그 내용을 방송으로 보여드리는 것에도 가족은 모두 동의했다. 이 과정은 한 달 반의 충분한 기간 동안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며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이라며 “학생의 부모님도 이를 존중하여 촬영에 합의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수술 장면의 촬영은 부모님의 참관 하에 이루어졌으며, 출연 가족 모두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가족들이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드리려했던 제작 의도와 달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부모와 아이가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미성년자의 포경수술을 방송에 내보낸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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