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핵개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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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9일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4차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북한은 (정세가) 달라진 것을 다르게 봐야한다"면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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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9일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4차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북한은 (정세가) 달라진 것을 다르게 봐야한다"면이 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제안에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왜곡하고 폄훼하면서 거부 입장을 나타내고 이에 더해 소위 '핵무력 법령' 채택 등 핵개발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8일 14기 7차 최고인민회의에서 '핵정책이 바뀌자면 정치군사 환경이 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는데 우리의 담대한 제안은 이를 논의하자는 제안임을 다시 살피고 상호 존중하고 호혜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라는 이름으로 핵무력을 법제화하고 핵보유국이라는 자신들의 지위는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화지 않는 한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상 한미의 '대북 적대시' 태도를 버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따라 정치·경제·군사적 상응 조치를 제공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도 거부한 상태다.
아울러 권 장관은 2024년 30주년을 맞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해선 "한반도의 통일 환경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변화된 시대 정신을 다시 담아 통일한국의 미래비전과 방안을 우리에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통일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서로 솔직하게 소통하고 경청하며 조율해 나가면서 통일미래의 좌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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