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역사는 북핵 개발 용납한 적 없어..대화 장으로 나와라"

박경은 기자 2022. 9.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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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역사는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한 적이 없다"며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4차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달라진 것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며 "역사는 이를 용납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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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4차 통일정책포럼서 축사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41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역사는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한 적이 없다”며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4차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위해 이전 정부들의 합의를 이어가면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은 이에 대해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왜곡하고 폄훼하면서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며 "소위 ‘핵무력 법령’ 채택 등 핵개발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달라진 것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며 “역사는 이를 용납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의 담대한 제안은 이를 논의하자는 제안임을 다시 살피고 상호 존중하고 호혜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권 장관은 또 “지난 30년 간 한반도의 통일 환경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변화된 시대 정신을 다시 담아 통일한국의 미래비전과 방안을 우리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통일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서로 솔직하게 소통하고 경청하며 조율해 나가면서 통일미래의 좌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공론의 장을 ‘사통팔달’라 이름 붙이고 현재 각계각층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사방에서 통일 문제를 논의하고 팔방으로 이어 달리기를 해나가면서(사통팔달) 통일정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진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쉽지 않는 과정이겠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서는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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