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범죄자에게는 20대 이하가 가장 만만

염창현 기자 2022. 9. 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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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국민들이 최근 4년 반 동안 범죄자로부터 막대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피해 신고 건수는 2만7769건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신 의원은 "당국은 감시체계 보완과 의심계좌 정보 공유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특히 20대 이하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홍보·교육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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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반 동안 피해 신고 17만1122건·3조720억 원
20대 이하는 전체 건수 16.2%이나 2019년 후 계속 늘어

선량한 국민들이 최근 4년 반 동안 범죄자로부터 막대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물정에 어두운 20대 이하가 범죄 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화금융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17만1122건, 금액은 3조7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건수와 피해액은

2017년 2만4259건·2470억 원, 2018년 3만4132건·4040억 원, 2019년 3만7667건·6398억 원, 2020년 3만1681건·7000억 원, 2021년 3만982건·7744억 원이었다. 올해에는 6월까지 2022년 1만2401건·306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6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 SC·씨티)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은 802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환급되지 않은 금액은 5660억 원(70.5%)에 이르렀다. 또 농협은행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 1824억 원 중 1539억 원, 수협을 통한 피해금액 47억 원 중 26억 원도 미환급됐다.

국제신문DB

피해자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40대, 20대 이하, 30대 순이었다. 20대 이하의 피해 신고 건수는 2만7769건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피해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19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대 이하의 연도별 피해 신고 건수는 2017년 5273건, 2018년 4480건, 2019년 3855건, 2020년 5323건, 2021년 5459건, 올 6월 현재 3379건이었다. 신 의원은 “당국은 감시체계 보완과 의심계좌 정보 공유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특히 20대 이하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홍보·교육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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