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온열질환자 349명..2018년 폭염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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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늦더위가 지속된 올해 경기도에서는 올해 사망자 1명을 포함, 총 34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1천523명)의 23%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 343명, 2020년 176명, 2021년 27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170명, 열사병 70명, 열경련 64명, 열실신 33명, 기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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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늦더위가 지속된 올해 경기도에서는 올해 사망자 1명을 포함, 총 34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2018년 937명(사망자 5명 포함)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1천523명)의 23%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 343명, 2020년 176명, 2021년 27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170명, 열사병 70명, 열경련 64명, 열실신 33명, 기타 12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150명)이 43%로 가장 많았고, 길가(36명)와 논밭(32명), 실내 작업장(27명), 운동장·공원(20명), 집(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05명)가 30%를 차지한 가운데 군인(25명), 무직 23명, 농림어업종사자(16명) 등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후 3시대 48명, 오전 10시대 46명 등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폭넓게 분포했다.
성별로는 남성(292명)이 84%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50대(25%)와 60대(20%)가 많았다.
도 관계자는 "고령일수록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신체 적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어린이와 노약자, 야외 작업자는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다만 이번 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자가 더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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