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줘".. '혼인빙자 의혹' 여배우 고소인, 기자회견 연다

이준태 기자 2022. 9.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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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배우를 혼인빙자·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9일 오씨는 뉴시스를 통해 "(여배우)A씨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오씨는 불륜관계였던 A씨에게 1억1160만원에 달하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오씨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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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겠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교육비 등을 편취했다며 고소한 오모씨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50대 여배우를 혼인빙자·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9일 오씨는 뉴시스를 통해 "(여배우)A씨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A씨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어떤 상황인지 짐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진실을 알릴 것"이라며 "기사는 사건의 10%만 알렸다.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오씨는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오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황과 입장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민·형사소송건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오씨는 불륜관계였던 A씨에게 1억1160만원에 달하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오씨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했다. 약정금 청구 소송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8월 중순 오씨의 집을 찾아와 소 취하를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오씨에 따르면 그는 A씨와 교제하며 아이 교육비와 골프 비용 등을 부담하고 차까지 사줬다. A씨는 오씨에게 이혼할 것을 요구해 오씨는 지난해 4월 이혼했으나 A씨는 이혼을 차일피일 미뤘다. 이후 지난 7월 중순쯤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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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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