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산주의운동 연구 1세대' 정치학자 서대숙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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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산주의운동 연구의 1세대로 '김일성 연구'의 대가로 꼽힌 정치학자 서대숙 박사가 지난 13일 사망했다.
서 박사는 1931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이주한 서창희 목사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조선공산주의운동사'를 연구한 그는 같은 제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동아시아연구소 전문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을 출간하면서 북한 연구의 권위자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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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공산주의운동 연구의 1세대로 '김일성 연구'의 대가로 꼽힌 정치학자 서대숙 박사가 지난 13일 사망했다. 향년 91세.
서 박사는 1931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이주한 서창희 목사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46년 남한으로 들어와 당시 연희대(현 연세대)에 재학 중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군 통역관으로 일했다.
전쟁 후 미국 텍사스 기독교대 정치학과, 인디애나대 대학권을 거쳐 1964년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조선공산주의운동사'를 연구한 그는 같은 제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이 논문에서 그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투쟁 경력을 '논증'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동아시아연구소 전문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을 출간하면서 북한 연구의 권위자로 자리잡는다. 김일성 주석의 이력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5~1972년 휴스턴대 정치학과 교수, 1972~2004년 하와이대 정치학 교수로, 1972~1995년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74년에는 유엔대표부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김일성대 교수였던 황장엽은 물론 김일성 주석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독립기념관에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 370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해 '서대숙 문고'를 만들었다. 한신대에는 그가 기증한 7000여점의 자료가 배치된 '서대숙 통일역사문화자료실'이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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