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퓨처스 14연승, 다승 1위 마당쇠 있었다 "내게 안 어울리지만.."

이상학 2022. 9.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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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서산 이글스'가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서산 이글스는 지난 13~14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각각 11-2, 9-8로 승리하며 14연승을 달렸다.

주간 성적 4승2패로 상승세를 이어간 서산 이글스는 56승31패2무(승률 .644)를 기록하며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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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함평, 최규한 기자] 한화 투수 송윤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9.13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서산 이글스'가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서산 이글스는 지난 13~14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각각 11-2, 9-8로 승리하며 14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LG 트윈스가 세운 퓨처스 역대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 

서산 이글스는 15일 KIA전에서 신기록인 15연승에 도전했으나 5-6으로 아쉽게 패하며 타이 기록에 만족했다. 하지만 16일과 17일 익산구장에서 KT위즈를 만나 12-0, 16-0 대승을 거두며 연승 마감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18일 KT전에는 0-1 석패.

주간 성적 4승2패로 상승세를 이어간 서산 이글스는 56승31패2무(승률 .644)를 기록하며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LG(53승37패4무)와의 승차는 4.5경기.

최원호 감독은 "매 경기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고참급 선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어린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김기중도 잘 던졌고, 이성곤과 유상빈도 안타를 치는 등 퓨처스에서 1군으로 콜업된 선수들도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줘서 뿌듯하다"며 지난 12일 1군에 등록된 선수들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김기중은 지난 17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유상빈도 18일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2루타)를 신고했고, 이성곤도 같은 날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OSEN=함평, 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전남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12-2로 승리하며 파죽의 13연승을 달렸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9.13 / dreamer@osen.co.kr

한편 서산 이글스 좌완 불펜투수 송윤준은 퓨처스 북부리그 다승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12승을 기록 중인 송윤준은 퓨처스 전체 다승 1위에 오른 가운데 북부리그 2위 김영준(LG·9승)에 3승 차이로 앞서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전체 성적은 34경기(44이닝) 12승2패1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43개. 

최원호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우 몸을 빨리 풀고 등판하는 역할에 멀티 이닝도 소화하면서 묵묵히 궂은일을 해주는 선수"라며 "송윤준 같은 선수가 있어 어린 투수들을 편한 상황에 기용할 수 있다. 승운이 따르기도 하지만 본인이 잘 던졌기 때문에 그동안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호평했다.

송윤준은 "궂은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기고 있을 땐 최소한 역전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생각, 지고 있을 땐 점수 차를 벌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며 "다승왕이 나에게 어울리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많이 승리하려는 팀 기조에 맞춰 많은 승수를 쌓은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다. 타이틀 욕심은 없고, 남은 기간 조금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OSEN=함평,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전남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2022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1사 만루 상황 한화 이원석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박상언이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9.14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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