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함재기 개발 KF-21 고려..함구조 변경 검토필요"(종합)

하채림 2022. 9.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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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경항모에 탑재할 함재기의 국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며 함재기 기종에 따라 함 구조 변경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해 '함재기 국내 개발 방안은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배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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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重항모 변경 여부에 "함 구조는 연구용역 따라 결정될 사안"
400여발 도입한 SM-2 불량 논란에 "품질관리대책 마련하고 전수조사"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김승겸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경항모에 탑재할 함재기의 국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며 함재기 기종에 따라 함 구조 변경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해 '함재기 국내 개발 방안은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배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KF-21은 수직 이착륙이 안 되므로 경항모가 '중(重)항모'로 바뀌는 것이라는 김 의원 지적에 김 의장은 "아무래도 전체적인 시스템 구조가 변경이 돼야 해 검토가 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KF-21은 수직 이착륙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자신의 답변이 김 의원의 '중항모' 의견에 동의한 것처럼 보도되자 회의 말미에 발언을 요청해 "국내 개발 함재기와 관련해 설명을 드리는 가운데 중항모로 갈 수 있다는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연구용역 결과로 항모의 변경사항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확정적으로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정정했다.

김영배 의원은 전력화 지연과 주변국의 항모 개발 동향을 들어 경항모의 전력화 시기가 늦어지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경항모 사업은 올해 기본설계비 예산 70억원이 배정됐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정부가 작성한 내년 예산안에는 아예 빠졌다.

김 의장은 "경항모 사업에 함재기 국내 개발에 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자, 북 위협에 대응하는 우수한 전력을 만들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군 관계자는 김 의장의 이런 답변에 대해 "최근 안보 상황과 국방재정 여건 변화, 함재기 개발 가능성 연구 결과 등을 (경항모) 사업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임병헌 의원은 미국 레이시언으로부터 400여 발을 도입한 함대공미사일 SM-2의 불량을 지적하며 조사 등 조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품질관리 대책을 마련하면서 전수조사하는 것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상·교환 요구에 대해 "우려하시는 대로, 방사청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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