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촬영지 '오성한옥마을' 인기

입력 2022. 9. 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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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담희 앵커>

전북 완주에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오성 한옥마을이 있는데요.

3년 전 방탄소년단이 영상 화보를 찍었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곳 한옥마을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오성한옥마을 / 전북 완주군)

마을 뒤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전북 완주군의 오성 한옥마을인데요.

한옥 누마루에 앉으면 바라보이는 산 능선, 아름다운 산세에 푹 빠지다 보면 세상의 시름이 가시는 듯한데요.

현장음>

"바람도 시원하고 진짜 좋다. 진짜 좋아."

"네, 너무 좋네요."

"이런 데서 살고 싶다~"

한옥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은 이곳만의 운치에 감탄합니다.

현장음>

"시 한 편이 절로 나오겠네~"

한옥은 창문이 전통 창호로 만들어져 바깥 풍경을 내다보기가 어려운데요.

이곳 주민들은 확 트인 전망을 내다볼 수 있도록 현대적인 창문으로 바꿔놨습니다.

현장음> 장택주 / 'ㅅ' 한옥 숙소 운영

"전통 창호에 새시를 보완해서 겨울에도 밖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아요."

현장음>

"우와 시원하다~"

이곳의 특징은 집집마다 계곡을 끼고 있다는 점, 가족과 함께 찾아온 관광객은 때 묻지 않은 환경에 반합니다.

현장음>

"우와 물도 있고 꽃도 있고~"

인터뷰> 장홍권 / 전남 순천시

"공기도 너무 좋고 주변 환경도 좋아서 아이들과 놀기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이 마을은 산비탈에 논밭이 주로 있었던 곳,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20여 가구의 한옥마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조경덕 / 오성한옥마을 초대추진위원장

"한옥마을을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처음에 한옥 6채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7채가 됐고 그러다 보니까 멀리 객지에 있는 자녀들도 귀촌해서 아기 울음소리도 나고..."

이곳 오성한옥마을은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이 일주일간 머물며 뮤직비디오와 화보집을 찍었던 곳, 유명세를 타면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은데요.

이곳 한옥 고택은 주민들의 실제 주거 공간이면서 마을 예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감성카페와 함께 작은 갤러리도 있고 독립서점까지 시선을 끄는데요.

인터뷰> 박로찬 / 전북 전주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조용하고 좋았고 다양한 책들과 일반 서점에서 보지 못하는 희귀한 책들도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광객들이 카페 정원에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채은 / 경기도 광주시

"인터넷에 검색해서 왔는데 현대적이면서도 옛날 건축물과 어우러져 있어서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쁩니다. 포토존도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조선시대에 쌓은 위봉산성, 방탄소년단이 다녀갔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팬클럽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율락 / 전북 전주시

"와서 보니까 방탄소년단도 여기를 왔다 갔다는 (표지판이) 있네요. 산성 상태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기도 올라갔다 와봤는데 보기 좋고 잘 온 것 같네요."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이곳 마을 저수지도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곳, '인생 샷'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역시 관광객들이 한 번씩 들러보는 마을 명소가 됐습니다.

산속에 자리 잡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오성한옥마을, 한옥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멋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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