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푹 빠진 伊매체 "기적적이고 아름다운 수비 펼쳤어"

김성수 기자 2022. 9.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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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26·SSC 나폴리)가 또 한 번 괴물같은 수비를 펼치며 이탈리아 언론을 매료시켰다.

나폴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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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26·SSC 나폴리)가 또 한 번 괴물같은 수비를 펼치며 이탈리아 언론을 매료시켰다.

AC밀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왼쪽)와 김민재. ⓒAFPBBNews = News1

나폴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비에게 걸려 만든 페널티킥을 마테오 폴리타노가 후반 10분 골키퍼 옆구리 사이로 힘겹게 성공시킨 PK골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왼쪽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의 빠른 돌파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AC밀란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왼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달려들어오며 헤딩 결승골을 넣었고 나폴리가 원정에서 AC밀란을 2-1로 격추시켰다.

두팀 모두 개막 6경기 4승 2무였는데 밀란의 무패가 깨지고 나폴리는 세리에A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김민재는 아스날, 첼시 등을 거친 것은 물론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올리비에 지루를 상대로 결코 뒤지지 않는 수비를 보였다. 몸싸움에서 오히려 압도하기도 하며 피지컬 괴물을 잡는 또 다른 괴물임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밀란의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브라힘 디아즈가 헤딩할 때 함께 따라붙어 높게 발을 뻗어 이 헤딩이 골대에 가지 못하게 막으며 코너 아웃 시키고 포효했다. 결정적인 수비를 했음을 직감한 것. 결국 이후 이어진 코너킥도 막은 나폴리는 2-1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팀의 승리를 지키는 환상적인 수비 포함 훌륭한 경기를 해낸 김민재에 현지 언론들도 박수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 24는 평점 7점의 알렉스 메렛 골키퍼, 크바라츠헬리아 다음으로 높은 평점 6.5점을 김민재에 선사하며 "지루를 한 번 놓치긴 했지만 이후 다른 장면들에서 만회했고 지루가 슈팅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에 디아즈의 슈팅을 막아내는 기적적인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또다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김민재에 나폴리 선수 공동 1등 평점인 7점을 부여하며 "김민재가 지루와 펼친 모든 경합이 아름다웠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지루를 잘 견제했다"고 평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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