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황인범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부임 48일 만에 또 감독 경질

이석무 2022. 9.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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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황의조, 황인범이 속한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가 48일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39) 감독과 협력이 끝났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일 4년간 팀을 이끈 페드루 마르팅스(52) 전 감독을 대신해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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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48일 만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황의조, 황인범이 속한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가 48일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39) 감독과 협력이 끝났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일 4년간 팀을 이끈 페드루 마르팅스(52) 전 감독을 대신해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전임 마르팅스 감독은 올림피아코스를 맡은 뒤 그리스 리그 3연패와 컵 대회 우승 한 차례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르베란 전 감독은 지난 7월 말 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0-4로 패한 뒤 팀을 떠나야 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부진에 대한 책임이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타운 AFC를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까지 올렸던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공을 위해 황의조, 황인범은 물론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출신 마르셀루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거물급 선수들까지 데려왔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여전히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섰지만 본선에서도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낭트(프랑스)와 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프라이부르크(독일)와 2차전에선 0-3 완패를 당했다.

유럽 대항전뿐 아니라 자국 리그 상황도 심각하다. 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2무1패 승점 8로 5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라이벌인 파나티나이코스(5승 승점 15)와 상반된 행보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시즌 초반임에도 재빨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새로 부임할 감독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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