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연어가 밥상에 올라간다..강원 연어산업, 규제혁신 사례 선정

11월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도전..아시아 연어양식 산업 허브 도전

강원도, 대서양연어 수정란·부화어 관리 방법 특허 출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도환동해본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에 '규제혁신으로 우리가 생산한 K-연어가 밥상에 올라간다'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94건에 대해 1차 행정안전부·지자체 합동 심사 및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9건을 선정했으며, 강원도 연어 산업 규제혁신 사례도 포함됐다.

도 환동해본부는 9건에 선정됨에 따라 최소 우수상(재정인센티브 7천만원) 및 규제혁신 우수 인증기관 포상을 확보했고, 11월 본선 경진대회 발표를 통해 최우수상(재정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도전한다.

강원도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대서양연어 국산화와 산업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 산재한 각종 규제를 해결해 왔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의 생물다양성법, 양식산업발전법, 산업입지법 등을 개정해 대서양연어를 국내에서 양식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 수정란 수입에 성공했다.

강원도, 국내 첫 도입 대서양연어 수정란 부화율 97.5% 성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강원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3개 부처의 핵심 규제를 해소하고 연어 국산화·산업화를 위한 생태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는 작년 3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400억원)에 선정돼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2024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연관 산업으로 동원산업이 2천억원을 투자해 양양군에 대규모 연어 양식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성균 환동해본부장은 "강원도 연어 산업이 올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에 힘입어 하루빨리 연어 스마트 양식을 산업화해 강원도가 아시아 연어양식 산업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식탁에 양식 연어 올라온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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