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파죽지세..'서든어택' 넘어 FPS 1위 등극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발로란트’(스포츠경향 13일자 보도)가 마침내 PC방 FPS게임 1위를 달성했다. 전체 게임 중에서는 3위에 올랐다. 한국 서비스 런칭후 2년 만이다.
PC방 점유율 순위를 집계하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17일 5.95%의 점유율로 ▲‘서든어택’(5.75%) ▲‘배틀그라운드’(5.06%) 등 경쟁작을 제치고 FPS 1위에 올랐다.
2020년 출시된 ‘발로란트’는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인기를 끌어올리더니 올해 6월 PC방 인기 순위 TOP 10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뒤, 불과 열흘도 채 안돼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발로란트’의 상승세에는 요원들의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 등 특유의 게임성과 요원, 맵, 스킨 등 꾸준한 업데이트에 더해 ‘제트’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 PC방과 연계한 ‘VAL조각 이벤트’와 ‘PC방 썸머 VAL캉스’ 등 한국 플레이어들의 눈길을사로잡은 다양한 마케팅 포인트가 영향을 미쳤다. 또 ‘핵’ 방지를 위해 독자 개발한 ‘뱅가드’가 클린한게임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 역시 플레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총괄은 “발로란트가 특유의 긴장감있는 매력으로 PC 온라인게임시장에 즐거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대표팀 DRX의 역전 드라마가 이어진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의 주말 경기 또한 견조한 상승세에 화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DRX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에서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프나틱을 꺾고 패자 준결승에 오른 데 이어, 패자조결승에서는 미국의 옵틱 게이밍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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