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유력

박태진 2022. 9.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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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사노위 신임위원장 인선 검증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고, 김 전 지사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책 전문가보다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여서 김 전 지사가 유력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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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논의 주도할 적임자 인선 최종 단계
'정책 전문가' 유길상 교수와 경합
노사정 문제 등 정무적 감각 갖춘 인사에 무게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김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사노위 신임위원장 인선 검증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고, 김 전 지사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김 전 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반면 유 교수는 윤 대통령의 노동 공약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책 전문가보다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여서 김 전 지사가 유력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또 노사정 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과단성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은 임기 2년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약 5년간 재임한 문성현 전 위원장이 지난 7월 22일 임기를 1년 이상 남기고 사퇴하면서 2개월째 공석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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