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우크라이나 돌풍 이끈 유망주와 계약[NBA]

김하영 기자 2022. 9.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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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스비 미하일룩과 1년 부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유로훕스 제공



뉴욕 닉스(이하 뉴욕)가 스비 미하일룩(25·우크라이나)과 1년 부분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욕과 미하일룩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샴즈에 따르면 FA(자유계약)선수인 미하일룩은 뉴욕과 부분적으로 보장된 1년 계약에 동의했다.

미하일룩은 6피트 7인치, 205파운드(201cm, 92kg)에 해당하는 신체 사이즈로 윙으로 활약할 수 있다.

미하일룩은 NBA 통산 220경기에 나서 평균 17분 출전 6.6득점 3점 성공률 35.3%(3.7개 시도)를 기록했다.

미하일룩은 지난 2018년 드래프트에서 47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돼 NBA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레이커스에서 39경기를 뛰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트레이드됐다.

디트로이트에서 1시즌 반 동안 활약한 미하일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팀을 옮겼다. 이후 토론토 랩터스에 합류한 미하일룩은 지난달 29일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방출된 이후 FA 신분이었던 미하일룩은 지난 2일에 열린 2022년 FIBA 유로바스켓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떠났다.

FIBA 랭킹 29위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 농구 대표팀은 C조에서 3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이변을 연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연승 기간에 ‘10위’ 이탈리아 농구 대표팀도 꺾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2연패를 당한 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13위인 폴란드를 만나 유로바스켓에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눈에 띈 활약을 펼친 것은 대회 평균 16득점을 기록한 미하일룩이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회 기간에 다소 부진했던 알렉스 렌을 대신해 1옵션으로 활약했다.

미하일룩에 활약을 지켜본 뉴욕은 그에게서 가능성을 보았고 1년 부분 보장 계약을 건넸다. 그는 캐치 앤 슈팅을 주로 던지는 슈터로서의 성향과 슈터를 살리는 스크리너로서의 활약도 괜찮았다.

미하일룩의 최대 약점은 NBA 선수치고 짧은 윙스팬 길이다. 그는 농구선수와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키보다 짧은 윙스팬을 가졌고, 이는 수비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미하일룩은 데뷔 초반 30%도 넘지 못하는 3점 성공률로 자신감을 많이 잃은 바 있다. 그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기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반등에 성공해 현재까지 NBA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다만, 미하일룩과의 계약 소식을 들은 현지 뉴욕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는커녕 그가 누구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로에서 우크라이나를 이끈 경험을 추가한 채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는 미하일룩은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뉴욕 팬들에 시선을 돌리고자 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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