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간담회에 또 고개숙인 조계현 대표 "다시 기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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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사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 미흡 논란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며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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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사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 미흡 논란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18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글을 올려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본사에서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과 8시간 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 당시 재발방지책으로 대표 직속 TF(태스크포스) 신설, 업무 평가 프로세스 개선, 유저 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키타산 블랙' 등 특정 캐릭터 픽업 이벤트와 관련해 피해를 입었다는 이용자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고 환불 요구에 즉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일본과 한국 서버 간 차별, 소통 부재 문제, 콘텐츠 누락 등을 문제삼고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대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절한 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며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마무스메를 아껴주시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해 진정성 어린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와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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