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회 '마음을 열어주는 민화' 전시회 개최

김규식 2022. 9. 19. 1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20~26일 갤러리 동국
"민화는 그린 사람의 것이라기보다는 보고 즐기는 사람의 것입니다."

한국 민중들의 자유분방한 예술혼과 필법을 나타내는 민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민화협회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장충동2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의 동국갤러리에서 '마음을 열어주는 민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취송 최덕례 작가의 지도를 받는 민화공방 회원 22명이 출품한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최 작가는 40여년을 민화 창작과 지도에 바쳐 '한국 민화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국대, 광진문화센터, 시니어플라자 등에서 최덕례 작가가 지도하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민화협회 민화공방 회원들은 그동안 20여회가 넘는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한국 민화를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 민화를 재현하거나 재해석한 작품뿐만 아니라 창작 민화까지 아울러 감상할 수 있다. 민화협회 관계자는 "최덕례 작가는 민화 속에 담긴 한국인의 염원과 바람을 담은 민화를 그리는 데 집중했다"면서 "회원들 역시 이런 마음이 담긴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마음을 열어주는 민화에는 자유로움이 있다"면서 "색상과 구성, 시대와 생각에서 자유로운 것이 민화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