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커브길에 텐트 친 카니발.. 이 도로, 상습 캠핑지였다

인적 드문 도로 위에 텐트를 설치한 차량이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역대급 캠핑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카니발 차량이 계곡변에 위치한 차선 하나를 가로로 막고 있다. 차량 뒤편엔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다.
텐트가 쳐진 곳은 강원 한계령의 한 도로로 작성자는 “아무리 통행량이 별로 없는 도로라도 저런 곳에서 차박하는 건 진짜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작성자는 경찰에 “공도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른 차량이 지나가다 못보면 어쩌려고 그러나” “크게 처벌했으면 한다” “커브길이라 더 위험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이전에도 비슷한 신고가 자주 접수된 장소다. 경찰은 전날(17일) 오후 3시34분쯤 관련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캠핑객은 차량 운전자 1명으로, 경찰에 “경치가 좋아 텐트를 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조선닷컴에 “차량 통행이 드문 도로라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운전자도 도로 위 캠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어 철수 조치만 했다”고 말했다.
최근 캠핑인구가 늘면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캠핑을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한 일가족이 도로에 차량 3대를 연달아 세워두고 캠핑을 즐기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야영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그 장소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도로교통법에 따라 교통에 방해되는 행위를 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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