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군, 중국이 타이완 침공하면 타이완 방어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 때 미국의 군사개입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60분'에 나와 "중국의 타이완 침공이 발생할 경우에 미군이 타이완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중국, 타이완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오랜 정책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미국은 타이완에 군사 지원을 하되 중국의 타이완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 같은 정책을 앞세워 미국은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막고 타이완도 중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지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재학 기자jhb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