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순방 시작..오늘 저녁 여왕 장례식 참석
尹 부부, 공항서 바로 찰스 국왕 주최 만찬 참석
"찰스 국왕, 감사의 뜻 표하며 왕실 가족 소개도"
"尹, 만찬에서 바이든 부부 만나 반갑게 인사"
"尹, 나루히토 일왕·트러스 총리 등과도 인사"
[앵커]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영국 런던에 각 나라 지도자들이 모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현지에 도착해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하며 조문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에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각 나라 지도자들의 비행기가 속속 내려앉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도 착륙했습니다.
검은 옷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려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주영국 대사대리와 국왕 특별대표가 맞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바로 현지 시각 오후 6시에 버킹엄 궁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할 지도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왕에게 여왕 서거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국왕 즉위 축하 인사를 전했고,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대한민국 국민도 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찰스 왕은 먼 곳에서 와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며 왕실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석열 대통령은 리셉션 장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조우해 반갑게 안부를 묻고 곧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더불어 나루히토 일왕과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 등 여러 정상급 인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여왕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하려 했지만, 교통 통제로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부터 열리는 여왕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합니다.
이번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은 여왕 장례식을 계기로 한 조문 외교로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런던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치면 바로 미국 뉴욕으로 향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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