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레이커스서 스윙맨으로 뛴다?[NBA]

김하영 기자 2022. 9.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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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베벌리가 포인트 가드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이커스 구단 공식 SNS 제공



패트릭 베벌리(34·LA 레이커스)가 2~3번 포지션에서 뛸 수도 있다.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NBA에서 저명한 마크 스테인 기자는 레이커스 명단에 대한 얘기를 보도했다.

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러셀 웨스트브룩은 새로운 감독 다빈 햄 밑에서 구단 트레이닝 캠프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베벌리는 레이커스 구단 내에서 포인트가드가 아닌 3&D 윙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는 레이커스가 현재 웨스트브룩과 슈뢰더를 그들의 포인트 가드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베벌리를 포함해 2번 또는 3번에서 활약할 선수는 켄트릭 넌, 오스틴 리브스, 로니 워커 4세가 있다.

베벌리는 NBA 경력 10시즌 동안 포인트 가드로 활약해왔다. 그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본래 역할인 리딩 능력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베벌리는 NBA 커리어 평균 어시스트 개수가 3.5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베벌리가 레이커스에 올 당시에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지만, 팀 내 메인 핸들러로 활약할 것이라고 팬들은 생각하지 않은 바 있다.

다만, 신체 사이즈가 6피트 1인치, 180파운드(185cm, 81kg)인 베벌리는 대부분이 200cm가 넘는 윙맨 선수들을 잘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따라서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레이커스 팬들은 베벌리의 포지션을 1번 포지션에서 최대 2번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베벌리가 제이슨 테이텀, 카와이 레너드, 루카 돈치치를 막을 수비수가 되길 원하는 건가”라며 말도 안 된다고 표현했다.

게다가 베벌리는 지난 시즌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이끌면서 어시스트 개수가 4.6개를 기록하면서 턴오버를 1.3개만 범하는 안정성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최근 슈뢰더를 데려오면서 포인트 가드 포지션을 보강했다. 슈뢰더는 ‘독일 웨스트브룩’이라는 별명에서 드러나듯 웨스트브룩과 장단점이 매우 비슷하다.

슈뢰더는 트레지션에 강하고 개인 득점에서 파생되는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또 빠른 속도와 얇은 프레임으로 리그에서 파이트 스루(스크린을 뚤고 나가는 것)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슈뢰더의 단점은 웨스트브룩과 외곽슛 능력에 기복이 있고, 경기력이 멘탈에 영향을 많이 준다.

이에 따라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는 베벌리는 슈뢰더와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면 멘탈적인 측면에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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