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2달 앞둔 박준은, "기억에 남는 건 독일 3대3대회 참가"

이재범 2022. 9.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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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3대3대회가 열린 독일을 다녀온 거다. 군 복무를 하며 해외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새롭고, 해외를 나가보니까 좋았다."

박준은은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어떤 것이냐고 묻자 "군인 3대3대회가 열린 독일을 다녀온 거다. 군 복무를 하며 해외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새롭고, 해외를 나가보니까 좋았다"며 "최성원 병장이 코칭 스태프였고, 나머지 8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저는 가자마자 다쳐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몸싸움도 거친 걸 봤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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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군인 3대3대회가 열린 독일을 다녀온 거다. 군 복무를 하며 해외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새롭고, 해외를 나가보니까 좋았다.”

지난 2021년 5월 24일 입대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박준은은 오는 11월 23일 제대한다. 군 복무기간 18개월 중에서 16개월 가량 흘렀다.

상무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서 머물며 KBL 컵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대비했다. 이곳에서 서울 SK,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들을 상대하며 3점슛 감각을 뽐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준은은 “18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입대했고, 빨리 군 복무를 해결해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수비에서 몸싸움 등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최성원, 김광철, 최승욱 병장 등 수비를 잘 하기에 이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는지 피드백을 받으며 배우려고 했다. 제 느낌에는 수비가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수비 보완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박준은이 제대 후 돌아갈 울산 현대모비스는 99즈로 불리는 1999년생 선수들의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박준은은 “99즈 선수들이 잘 하니까 그렇다.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그걸 잡기 위해 저도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수비가 되어야 경기를 뛸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슛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계속 생각한다”고 했다.

박준은은 슈터다. 슈팅 능력을 뽐낸다면 현대모비스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통영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이를 복귀할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박준은은 “슛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고, 패스를 받는 즉시 슛을 던질 수 있게 연습하는 중”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감이 잡히고 있다. 제가 꾸준하게 연습한다면 팀으로 복귀했을 때도 유지될 거다”고 했다.

박준은은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어떤 것이냐고 묻자 “군인 3대3대회가 열린 독일을 다녀온 거다. 군 복무를 하며 해외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새롭고, 해외를 나가보니까 좋았다”며 “최성원 병장이 코칭 스태프였고, 나머지 8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저는 가자마자 다쳐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몸싸움도 거친 걸 봤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상무는 오는 10월 프로 구단과 맞붙는 KBL 컵대회와 대학 팀들과 주로 대결하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체전에서는 첫 경기에서 만나는 단국대뿐 아니라 4강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려대를 넘어서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박준은은 “컵대회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혀보겠다”며 “체전에서는 무조건 우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연습하는 대로 한다면 우승이 가능하다. 고려대가 잘 한다고 해도 우리가 뒤처지지 않아서 우승을 못 할 건 없다”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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