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벼라, 먼지들아. 코딱지로 만들어 주마!"..'코털대장' [신간]

김정한 기자 2022. 9.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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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대장'은 콧구멍 속으로 들어오는 먼저를 걸러 주고 세균의 침투를 막아 주는 코털 수비대 새내기 용사의 기특한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멋진 수염을 가진 코털 대장은 새내기 코털에게 꼬마 녀석의 콧구멍을 지키는 임무를 준다.

새내기 코털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코털 대장과 이별하게 된다.

새내기 코털 용사는 코털 대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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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대장(놀이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코털대장'은 콧구멍 속으로 들어오는 먼저를 걸러 주고 세균의 침투를 막아 주는 코털 수비대 새내기 용사의 기특한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멋진 수염을 가진 코털 대장은 새내기 코털에게 꼬마 녀석의 콧구멍을 지키는 임무를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 두껍고 긴 털을 가진 코털 대장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새내기 코털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코털 대장과 이별하게 된다. 코털 대장은 "지금부터는 네가 코털 대장이다!"라는 한 마디를 새내기 코털에게 남기고 떠난다. 새내기 코털 용사는 코털 대장이 될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코털 수비대 이야기는 아이들이 콧구멍 속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운동을 하면 몸이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저절로 알게 한다. 현실과 상상이 만나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낸 콧구멍 속 코털들의 이야기와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코털 캐릭터가 돋보인다.

이 책은 콧구멍 속 코털의 역할을 소개하고 코딱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 우리 콧구멍에 가득한 코딱지가 사실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한 코털 수비대의 결실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재기발랄한 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림과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예측 불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 코털대장/ 스기에 유우고 글/ 하나다 에이지 그림/ 한양희 옮김/ 놀이터/ 1만35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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