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34.4%..2주째 소폭 상승[리얼미터]

박태진 2022. 9.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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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간 조사는 추석 민심, 추석 이후 달라진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가 주요 포인트"라며 "(윤 대통령이)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정치권과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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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생 행보 영향..부정평가 63.2%
TK·60대·판매직·가정주부서 긍정평가↑
"순방서 성과 도출 여부에 지지율 갈릴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최근 추석 전후로 경제와 민생 행보 집중하면서 정쟁에 휩쓸리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9월 2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4.4%, ‘못한다’는 응답이 63.2%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8.8%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6.2%p↑), 인천·경기(4.8%p↑), 남성(2.2%p↑), 60대(6.8%p↑), 30대(4.5%p↑), 정의당 지지층(5.5%p↑), 진보층(3.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가정주부(6.7%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대(3.3%p↑), 무당층(3.6%p↑), 무직·은퇴·기타(5.7%p↑), 농림어업(11.9%p↑)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간 조사는 추석 민심, 추석 이후 달라진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가 주요 포인트”라며 “(윤 대통령이)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정치권과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중반 35%선을 찍었지만 주 후반 ‘영빈관’ 신축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주 순방외교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 반도체, 통화 스와프, 강제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인 성과 도출 여부에 지지율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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