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평화 수호자 여왕 못 잊어" 찰스 3세 "깊은 감사"(종합)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 2022. 9.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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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위로의 말에 찰스 3세 국왕이 "한국 국민께서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준 것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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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주최 리셉션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우리 국민도 슬픔 함께 해"
찰스 3세·미들턴 왕세자비 韓방문 희망에 尹 "환영"..尹, 나루히토 일왕 등 조우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9.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런던=뉴스1) 김일창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버킹엄궁에서) 진행된 찰스 3세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도 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위로의 말에 찰스 3세 국왕이 "한국 국민께서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준 것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찰스 3세 국왕은 '먼곳에서 와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카밀라 파커볼스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왕실 가족 한 분 한 분을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미들턴 왕세자비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초대해 준다면 언젠가 한 번 방문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며 "찰스 국왕도 오래 전 방문해서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리셉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본 국왕,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세계 각국 정상들과 군주들이 참석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조우하고 안부를 물으면서 곧 UN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며 "이번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스페인 국왕, 브루나이 국왕, 덴마크 여왕 등 전세계 왕실에서 상당수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과 안부 인사 정도를 나누고 환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에서 인부들이 장례 행렬을 위해 신호등을 제거하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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