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출연자' 추자현·곽동연..주연 뺨친 존재감 '가성비 갑'

유지혜 기자 2022. 9. 1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추자현과 곽동연이 각각 tvN '작은아씨들'과 MBC '빅마우스'에 특별출연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이들처럼 특별출연자를 내세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잡아끄는 제작진이 늘어나면서 방송가에서는 특별출연이 하나의 흥행 요소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곽동연은 17일 13.7%(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한 MBC '빅마우스'에서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로 몰린 이종석의 오른팔 제리 역으로 특별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 '빅마우스'서 시청자 호기심 이끌어
새 흥행 요소 '특별출연'..스타들 연기 변신 수단도
추자현(왼쪽)·곽동연. 사진제공 | tvN
배우 추자현과 곽동연이 각각 tvN ‘작은아씨들’과 MBC ‘빅마우스’에 특별출연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이들처럼 특별출연자를 내세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잡아끄는 제작진이 늘어나면서 방송가에서는 특별출연이 하나의 흥행 요소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추자현은 ‘작은아씨들’에서 주인공이자 건설회사 경리인 김고은이 휘말린 700억 원대 비자금 사건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인기 캐릭터로 꼽히고 있다. 회사 동료인 김고은에게 거액의 돈을 남긴 채 사망한 뒤에도 각종 회상 장면에 등장하면서 3일 방송 직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출연자 화제성 부문 6위까지 올랐다. 9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서도 주인공 하정우의 아내로 특별출연했다.

곽동연은 17일 13.7%(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한 MBC ‘빅마우스’에서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로 몰린 이종석의 오른팔 제리 역으로 특별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각종 반전을 주도한 그는 막바지까지 진짜 ‘빅마우스’로 의심받으면서 화력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온라인에는 티빙 ‘괴이’, tvN ‘빈센조’ 등에서 그가 선보인 악역 연기를 모은 SNS 게시물도 인기리에 나돌고 있다.

방송가에서 주연급 배우로 통하는 이들은 캐릭터의 강렬한 매력에 끌려 조연에 머무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아씨들’에 등장한 송중기·오정세, 웨이브 ‘위기의 X’에 출연한 이광수 등도 짧은 시간을 투자해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별출연을 택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18일 “각 작품에서 배우들의 비중과 출연료는 전작에 따라 정해지기 마련이지만 특별출연은 차기작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아 많은 배우들이 이미지 변신 등을 위한 수단으로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최근에는 작가들이 대본 집필 단계서부터 일부 스타들과 ‘신 스틸러’ 캐릭터를 두고 특별출연을 논의할 정도”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