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 열풍 맞대응..찹쌀 증류식 소주 '제로투' 내놓은 금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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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표 지역소주인 참소주를 만드는 '금복주'가 19일 증류식 소주 '제로투(ZERO 2)'를 출시했다.
금복주는 기존 참이슬·처음처럼과 같이 식용 주정을 물에 탄 후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곡물 누룩으로 발효 후 증류 원액에 물을 탄 '증류식 소주'로 지역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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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소주 점유율 30~40%대로 떨어져
수익 악화하자 2030 겨냥..성공 미지수

대구·경북 대표 지역소주인 참소주를 만드는 ‘금복주’가 19일 증류식 소주 ‘제로투(ZERO 2)’를 출시했다.
금복주는 기존 참이슬·처음처럼과 같이 식용 주정을 물에 탄 후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곡물 누룩으로 발효 후 증류 원액에 물을 탄 ‘증류식 소주’로 지역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로투는 국내 최초로 찹쌀과 쌀을 이용해 2가지 증류 원액을 섞었다. 과당 및 설탕 등 당류를 첨가하지 않아 칼로리가 다른 소주보다 낮은 편이다. 찹쌀 특유의 부드러움과 단맛으로 첨가물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희석식 소주 제품들과 유사한 16.5도며 용량은 360ml다.
제로투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를 겨냥해 디자인을 구성하고,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아린을 모델로 해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제로투는 기존 참소주와 같은 희석식 소주의 초록색 병 대신 투명하고 슬림한 용기를 적용했다. 검은색과 하얀색의 절제된 색 구성을 통해 힙(HIP·유행에 밝은)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금복주가 신제품 출시에 나선 것은 지역 소주 점유율이 낮아지고 실적이 악화해서다.
금복주의 지난해 매출은 627억원으로 전년(712억원) 대비 14%가량 줄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98억원)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매출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소주 점유율도 줄고 있다. 금복주 측은 2018년까지만 해도 대구경북에서 소주 점유율이 70%이상이었지만, 지금은 30~40%대의 점유율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원소주·빛소주 등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얻자, 금복주도 이러한 열풍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2030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가 지난 7월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금복주 측은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증류식 소주가 대부분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달리, 제로투는 기존 참소주 가격과 동일한 1000원대 초반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저렴한 증류식 소주로 MZ세대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먼저 알리겠다는 것이다. 우선 경북 지역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초도물량은 약 5만 상자다.
금복주 관계자는 “자회사인 경주법주가 100% 찹쌀 약주를 제조하는 기술을 소주에 적용해 찹쌀 증류식 소주를 만들어냈다”며 “회사가 1년여간 사활을 걸고 만든 소주인 만큼 증류식 소주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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