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PD, 용기 되찾은 출연진 보며 "사랑의 힘 다시 느꼈다"[SS인터뷰]

김민지 2022. 9. 19.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사랑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며 사랑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박선혜 PD가 연출을 맡은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3'가 지난 11일 종영했다.

최근 방송된 12회 스페셜 최종회에는 '돌싱글즈3' 멤버들의 새로운 근황들이 공개됐다.

'돌싱글즈3' 출연진에게 커플 매칭만이 큰 의미를 갖는 건 아니다.

시즌 3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 PD는 돌싱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봐 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새로운 사랑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며 사랑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

박선혜 PD가 연출을 맡은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3’가 지난 11일 종영했다. 채널 MBN과 ENA에서 동시 방영됐음에도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전작 시리즈와 맞먹는 인기를 자랑했다. 박 PD는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돌싱글즈’는 시즌 3로 돌아오며 ‘신혼여행’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덕분에 출연진의 감정 변화를 더욱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신혼여행 설정에 대해 박 PD는 “시즌 2에서 출연진의 매칭이 끝나고 헤어지는 걸 슬퍼하는 걸 지켜봤다. 그 감정선을 더 가져가고 싶어서 ‘신혼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실제로 한정민과 조예영의 경우, 신혼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현실로 사귀어보자고 결심하게 된 기점이 되기도 했다. 또 유현철과 변혜진에게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정리했기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게 없었다면 감정선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PD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케이블카 최종 선택에서 이소라가 최동환을 선택하지 않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온 박 PD는 “이소라씨가 케이블카에서 최동환씨와 이야기를 나눈 후, 손을 잡지 않고 내리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촬영할 때부터 편집할 때, 볼 때마다 매번 울컥할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이라며 “시즌 3을 통틀어서 연출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12회 스페셜 최종회에는 ‘돌싱글즈3’ 멤버들의 새로운 근황들이 공개됐다. 그중 최종 선택에서 이어지지 못했던 이소라-최동환 커플의 연애 소식은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의 목격담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애청자들은 부디 실제 커플이 되었길 바란다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혹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제작진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소라씨가 변혜진씨의 동거 하우스를 찾아와서 촬영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두 사람이 어떻게 연락하고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이소라씨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너무 장거리라서 어렵다고 해서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 찰나 6~7월경에 처음 연락받았다. 예쁘게 만난다는 소식에 너무 좋았다. 또 다른 최종 커플이 그려지는 순간을 목격한 기분이었다.”


‘돌싱글즈3’ 출연진에게 커플 매칭만이 큰 의미를 갖는 건 아니다. 이들은 매칭에 성공하지 않더라도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들의 첫인상이 기억나냐고 묻자 박 PD는 “다들 전반적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계셨다“며 ”최동환씨는 미팅 당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와 함께 돌싱 빌리지를 다녀오고, 이소라씨와 연애 이후 많이 밝아지고 유쾌해지셨다. ’돌싱글즈‘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답했다.

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는 쉽게 터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하기도 했다. 박 PD는 ”다른 프로그램도 그렇겠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던 것 같다“며 ”환경 측면으로 출연진과 연출팀과의 스킨십을 줄이고자 했다. 디렉션도 안 하고 뒤로 빠져있다 보면 본인들끼리 이야기를 쉽게 나누더라. 장소 자체도 기분 좋은 텐션을 올릴 수 있는 장치들을 많이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돌싱글즈‘는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올 전망이다. 현재 미국 특집에 출연할 돌싱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박 PD는 ”아마 미주 편이 다음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차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매력적인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3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 PD는 돌싱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봐 왔다. 그런 그가 느낀 사랑의 힘은 무엇일까.

“우리 출연자들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이혼이라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다시 찾아 나가는 과정을 겪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의 삶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윤남기-이다은, 이소라-최동환 등 연인이 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즐겁고 좋다”고 하시더라“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BN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