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6개 홀서 버디 4개 잡은 '강심장'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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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박민지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준우승 상금 1억 3200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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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민지(24)가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 이소영(25)을 4타 차로 따돌렸다.
박민지는 이로써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후 약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6승을 거두며 KLPGA투어를 평정한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도 일인자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차지한 박민지는 시즌상금 10억 4166만원을 기록해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의 지난해 시즌 상금은 15억 2137만원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다승(4승)과 상금랭킹에서 1위 자리를 굳힌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514점으로 선두 유해란(540점)에 26점 차로 다가섰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6년동안 9월, 10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해내서 기쁘다”며 “17번홀 끝나고 우승에 대한 확신이 왔다. 18번홀 서드샷에서 ‘실수를 하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이 잠깐 스치긴 했다”고 말했다.
선두 정윤지(22)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화끈한 뒷심으로 역전우승을 마무리했다. 2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김을 뺀 박민지는 8번 홀(파4) 버디로 스코어를 회복한 뒤 13번(파3)에서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박민지는 14번 홀(파4)에서 2m짜리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올라선 뒤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여유있게 우승했다. 박민지는 17번 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핀 50cm에 붙였고 18번 홀(파5)에선 서드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박민지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준우승 상금 1억 3200만원을 차지했다.
임희정(22)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정윤지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코스가 쉽다고 했던 전인지(28)는 마지막 날 2타를 더 잃어 최종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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