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日미야자키서 하루 662mm 물폭탄..830만명 피난 권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 상륙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시각 18일 오후 9시 기준, 태풍 '난마돌'이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순간풍속 60m/s의 세력을 유지하며 가고시마현에 상륙한 상태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규슈 서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다 야마구치현, 시마네현, 돗토리현 등 동해에 접한 일본 열도 서부 연안을 따라 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상륙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백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으며, 강풍에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시각 18일 오후 9시 기준, 태풍 '난마돌'이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순간풍속 60m/s의 세력을 유지하며 가고시마현에 상륙한 상태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규슈 서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다 야마구치현, 시마네현, 돗토리현 등 동해에 접한 일본 열도 서부 연안을 따라 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시코쿠, 혼슈 서부 지역이 폭풍 영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지역에서는 강풍과 집중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서는 18일 오전 11시 51분쯤 최대순간풍속 50.9m/s가 관측됐습니다.
미야자키현 미사토초 미카도 관측점에서는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수량이 661.5mm를 기록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중 교통도 마비 상태입니다.
NHK에 따르면 규슈신칸센은 1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체 노선 운행을 중단했으며 19일에도 운행하지 않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오사카를 잇는 산요신칸센도 19일 하카타역에서 히로시마역 사이 구간이 운행을 중단합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양대 항공사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510편의 결항을 결정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난마돌이 일본에 접근함에 따라 18일 오후 9시 반까지 적어도 22명이 다친 것으로 NHK는 집계했습니다.
규슈와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에히메현, 도쿠시마현 내 여러 지자체가 호우 특별경보에 따른 최고수위 경보인 레벨5 또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4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후 미야자키현에 대해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큰비가 내리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경보에 따라 피난 권고 대상이 된 이들은 오후 18일 7시 기준 약 830만 명에 달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는 등 경계 태세를 높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최신 기상 정보, 피난 정보에 주의해서 일찌감치 목숨을 지키는 행동을 하면 좋겠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특보] 이 시각 태풍 ‘난마돌’…우리나라 영향은?
- 尹-文 충돌…“‘특정교우 북한’ 집착” vs “남북합의 이행해야”
- [특보] 태풍 난마돌 예상 피해와 대처법은?
- 해일 위험지역이 대피소? 10곳 중 4곳 ‘엉터리’
- [단독] 매일 밤 ‘옆집 소리’ 몰래 들은 남성…‘스토킹 혐의’ 수사
- 尹 출국날 與 윤리위 소집…“이준석 ‘해당행위’ 추가 징계”
- 손흥민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 9경기만에 골가뭄 해결
- 이정재, 에미상 트로피 들고 귀국…“한국 콘텐츠 더 알릴 것”
- 내일 장례식, 추모 분위기 고조…정상들 속속 도착
- 빙하 소멸로 알프스 국경선까지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