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제주..낚시객 파도에 휩쓸려 실종
[앵커]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동쪽 해상 등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익환 기자, 파도에 휩쓸린 사람은 찾았습니까?
[기자]
네, 저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린 곳인데요.
해경이 현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건 저녁 7시 50분쯤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는데요.
현재 해경이 물 위에 떠 있는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3~4m의 높은 파도로 구조정 투입을 비롯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구조 작업 중에는 해경 대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상황을 보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태풍 난마돌로 인한 영향은 없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은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 등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요.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제주 해안에서는 폭풍해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5~40m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현재 강우량도 아주 적어서 비보다는 바람 피해에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해안가나 저지대 출입을 통제하고,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간판이나 공사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에 대해 사전 조치를 했고요.
강한 바람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를 부탁했습니다.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 등이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중 1개 항로 1척만 운항을 했습니다.
현재 제주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천 9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조창훈 장하림/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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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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