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영평사격장 특별법 제정 절실"

포천시-국방부 15일 영평사격장 상생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와 국방부는 15일 5군단 교육훈련센터(이동면 소재)에서 영평사격장 민-관-군 상생간담회를 열어 주민 피해나 불편사항에 공감하고 영평사격장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방부 김성민 정책기획관, 미8군 마크 홀러 작전부사령관, 백영현 포천시장, 군(軍)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강태일 위원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범대위는 간담회에서 사격장과 관련된 사격소음 대책, 도피탄 방지책 등 주민피해에 대한 실질적 주민 지원책 마련과 각종 갈등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 주민 재산 피해 발생 시 보상절차 간소화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주민 피해나 불편사항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범대위 의견을 검토해 국방부 차원만이 아니라 정부와 협업해 주민 요구사항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70년 이상 국가안보 요충지 역할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묵묵히 인내한 우리 주민을 위해 영평사격장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