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런던 도착..'조문 외교'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조문 외교'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과 수행원 등 순방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영국 현지시각 18일 오후 3시 25분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저녁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주최하는 환영 행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런던 도착 뒤 영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조문하기로 했었지만, 현지 교통 사정 등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찰스 3세 주최 환영 행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전 세계 정상급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자리에서 주요국 정상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9일 오전, 한국 시간 19일 저녁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이후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