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제 세균전 100부대 증거 최초 공개

문예성 2022. 9. 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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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차대전 당시 세균전으로 악명높았던 731부대와 함께 운영한 또다른 세균전 부대인 '100부대'와 연관된 최신 증거 자료를 최초 공개했다.

18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에 위치한 위만황궁박물관이 이날 100부대의 세균전 활동을 증명할 사진 320장, 유물 350건, 문서 65부, 음성 및 영상자료 5부 등 증거물 전시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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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위만황궁박물관, 4년간 수집한 증거물 전시

[서울=뉴시스]지린성 창춘에 위치한 위만황궁박물관은 18일 2차대전 당시 세균전으로 악명높았던 731부대와 함께 운영한 또다른 세균전 부대인 '100부대'와 연관된 최신 증거 자료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2022.09.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차대전 당시 세균전으로 악명높았던 731부대와 함께 운영한 또다른 세균전 부대인 '100부대'와 연관된 최신 증거 자료를 최초 공개했다.

18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에 위치한 위만황궁박물관이 이날 100부대의 세균전 활동을 증명할 사진 320장, 유물 350건, 문서 65부, 음성 및 영상자료 5부 등 증거물 전시전을 시작했다.

일제는 731부대와 100대부대 등 각 부대를 설립했지만, 1945년 8월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기 직전 대부분 증거를 인멸해 남아있는 증거가 별로 없다.

이번에 공개된 100부대 증거는 위만황궁박물관이 지난 2018년부터 약 4년 간 자국 이외 일본, 미국, 러시아에서 수집한 것이다.

박물관은 "100부대는 731부대의 '악마 쌍둥이 형제'"라면서 "731부대가 생체 실험에 중심을 둔 반면 100부대는 주로 가축이나 생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지만, 사람을 이용한 각종 실험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물관 "이번에 공개된 증거물은 일제가 공공연하게 국제법을 위반해 중국에서 생물 무기를 연구 및 제작하고 세균전을 실시하며 심지어 살아있는 사람을 이용해 각종 실험을 하는 등 중국 인민을 대량 살해하는 죄행을 저질렀음을 증명한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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