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짓말 증거·정황 잇따르는데 이 대표는 왜 말이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담당자였던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는 하위 직원으로 몰랐다. 2018년 내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고 재판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9박11일간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김 전 처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다. 이 대표가 김 전 처장 등과 함께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을 때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김 전 처장은 등산, 도시 탐방, 영화 촬영지 답사 등 일정을 이 대표와 동행했다. 호주의 한 산에서는 현지 가이드가 “안에 가면 천년 묵은 고사리들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바라보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농담을 한다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 백번 양보해 이 대표가 해외 출장 전까지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해도 열흘가량의 일정을 지근거리에서 같이했다면 친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도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하는 것을 곧이 들을 사람이 있겠나.
이 대표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되자 “억지 기소”라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정치 기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 해외 출장 동영상이 공개됐는데도 이렇다 할 소명 없이 침묵으로 버티고 있다.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회피하지 말고 스스로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