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푸른 난초 환각에 김미숙 살해?→남지현 목격 '충격' ('작은아씨들')[종합]

박하영 2022. 9. 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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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미숙이 피투성이로 죽은 채 발견됐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화영(추자현 분)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인주는 "우리요?"라고 물었고 원상아는 "국제난초협회. 간단하게 말해서 정란회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그날 밤 오인주는 푸른 난초 향을 깊게 들이마시고 오혜석(김미숙 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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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작은 아씨들’ 김미숙이 피투성이로 죽은 채 발견됐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화영(추자현 분)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주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오인주는 “그 날 효린 아빠가 화영언니 집에 갔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효린(전채은 분)은 “그 날 집에 돌아오니까 엄마, 아빠가 싸우고 있었다. 나를 보지도 않고 아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차를 탔다. 이상했다. 이런 건 처음 봤다”며 말했다. 이어 그는 “불안했다. 엄마랑 아빠가 다시는 안 올 것 같아서 팔을 그었다”며 자해 사실을 고백했다.

박효린은 이어 “정확하게 기억 난다. 그 날의 날씨, 그 날의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인주는 “그날 화영 언니가 죽은 건 알고 있냐”라고 물었고 박효린은 ‘그 언니가 누군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린 그림 속 장면은 당시 처음 본 게 아니다. 오래 전부터 아무 맥락 없이 이 장면이 떠올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만히 듣고 있던 오인혜(박지후 분)는 비밀 난실에서 본 파란 난초와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오인혜는 “난초야. 이 집에 비밀 난실이 있다. 독성이 있는 난초를 키운다는데 거기서 나도 인선이가 죽는 장면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인주는 “환각을 본다는 거냐”고 물었고 박효린은 “예지력이 생기나?”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오인혜는 “그 난초 향을 오래 맡으면 유령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대”라며 원상아(엄지원 분)의 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푸른 난초를 건네며 싱가포르 행을 제안했다. 원상아는 “서울시장에는 어마어마한 이권이 있다. 일이 잘 되면 인주 씨도 우리오 함께 할 거다”라고 말했다. 오인주는 “우리요?”라고 물었고 원상아는 “국제난초협회. 간단하게 말해서 정란회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새 향기를 맡으면 진짜 원하는 걸 볼 수 있다. 인주 씨도 우리와 함께 한 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날 밤 오인주는 푸른 난초 향을 깊게 들이마시고 오혜석(김미숙 분)을 찾아갔다. 오인주는 “제가 다 봤다. 언니가 죽은 모습, 박재상이 그 집에 간 장면. 그걸 다 봤다. 그 인간이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서 살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게 장부가 있다. 할머니랑 나랑 아는 걸 합치면 핵폭발이다. 우리가 돈 다 가져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오혜석은 “네가 알고 있는 게 뭐냐”라고 물었고 오인주는 푸른 난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하품을 시작한 오인주는 “이 난초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은 정란회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오혜석은 자리를 피했고 오인주는 자꾸 하품을 하며 “그거 아시냐. 우린 공통점이 많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공부도 잘 못했고 이혼했고”라고 말했다. 이후 오인주는 푸른 난초 옆에 두고 잠에 빠졌다. 꿈속의 목소리는 ‘너는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죽는다.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죽어’라고 말이 들렸고 그와 동시에 박재상(엄기준 분)이 위장 자살을 꾸미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편, 오인경(남지현 분)은 오혜석이 파기한 옛 자료들을 다시 정리했다. 그 중 원기선 장군을 중심으로 단체 사진을 찾았고 그 뒤에 ‘정란회’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오인경은 하종호(강훈 분)를 불러 원령학교 부지의 공동 소유주 목록을 조사했다. 이때 정란회 멤버에 고모할머니 오혜석이 있음을 알았다. 귀가한 오인경은 열린 현관문에 불안함을 느꼈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녔다. 결국 오인경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오혜석과 피를 묻힌 채 자신을 바라보는 오인주를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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