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 권도형 도주 명백..신속히 신병 확보"
김철희 2022. 9. 18. 22:37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자신은 도주 상태가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이 '도주가 명백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권 대표가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운영하던 국내 회사를 해산한 점, 가족들과 회사 재무 관련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점 등을 들며 도주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권 대표가 압수수색 과정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즉시 출석 의사가 없다고 밝혀 왔다면서 권 대표의 신병 확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경찰이 권 대표가 현재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히자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SNS에 도망치는 등의 상태가 아니라면서 정부 기관들의 소통 요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숨길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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