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적발된 마약밀수 2.3톤..'물뽕' 등 신종 마약 늘어
[앵커]
최근 5년간 적발된 마약류 밀수량이 2천kg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로폰 밀수량이 가장 많았는데, 일명 '물뽕' 등 신종 마약 밀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흔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이 쏟아져 나옵니다.
화물로 반입된 주방 환기 장치 내부에서도 수백kg의 필로폰이 적발 됩니다.
해상화물 컨테이너 포장을 뜯었더니 여기에는 코카인 수백kg이 감춰져 있었습니다.
이처럼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 밀수 물량은 1천 272kg으로, 1톤이 넘었습니다.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 입니다.
최근 5년간 국내에 몰래 들어오려다 단속망에 걸린 마약은 2톤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적발 금액은 2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7월 한 달 기준으로 266억 상당의 마약 268kg이 적발됐습니다.
마약 종류별로는 5년 간 필로폰 밀수량이 가장 많았고, 코카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 의약품과 임시 마약류 등 신종 마약 밀수량도 지난해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명 '물뽕'이라 불리며 성범죄에 악용되는 GHB의 경우 지난 한 해 적발량만 29kg에 달했습니다.
마약 밀수는 주로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 항공 여행자 등의 경로를 통해 이뤄지는데, 지난해 수출입 화물에서 필로폰 403kg, 코카인 400kg이 적발됐습니다.
국가별로는 주로 미국이나 중국, 멕시코,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마약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마약밀수 조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경찰청과 관세청 등 유관 기관과 수사협의체를 구성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 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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