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또 엇박자..고개 숙인 조계현 "'우마무스메' 간담회 미흡, 죄송"

변휘 기자 2022. 9. 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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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논란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

전날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운영진 5명, 이용자를 대표하는 자율협의체 7인은 우마무스메 논란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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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2018.2.7/뉴스1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논란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18일 오후 9시쯤 게임의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전날 이용자 간담회 이후 하루 만이다.

조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마음 깊이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운영진 5명, 이용자를 대표하는 자율협의체 7인은 우마무스메 논란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상 문제점에 관해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보상 및 환불 방안을 두고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간담회에서 보내주신 많은 의견과 목소리를 내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끼치게 됐다.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진정성 어린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및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면서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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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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