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60mm 비 예보..내일 낮 12시 울산에 가장 근접
[KBS 울산] [앵커]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내일 낮 12시쯤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울산 태화강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울산은 해가 저물면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도 불어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데요.
울산에는 조금 전인 밤 9시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내일 낮 12시, 울산에 가장 근접할 텐데요.
내일 오후까지 울산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시간당 30~60mm의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 초속 25~35m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울산의 만조 시각은 내일 새벽 2시 57분인데요.
이 시기 폭우가 더해져 강물이 불어 넘칠 우려가 큽니다.
울산시는 태화강 주변 90여 가구에 물막이판 320여 개를 지원했고, 태화시장에도 수중 펌프와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을 배치했습니다.
또 지하에서 영업하는 노래방 등은 태풍이 가까워지면 영업을 중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에 등하교 시각을 조정하거나 원격 수업 전환 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울산시는 폭우로 침수가 우려될 경우 북구 강동, 울주 양동, 신암, 무동 등 80여 가구 130여 명을 대피시킬 예정인데요.
대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을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로 우선 대피하도록 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 등을 임시 주거시설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변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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